분류 전체보기 2018

광점동~향운대~영랑대(1박)~국골

05시 30분 서진주주차장에서 통샘과 전사장을 만났다 전사장은 서울일행과 같이 움직이지 못한 이유가 최근 진주에 사는 친구로부터 투견 강아지 두마리를 분양받았는데, 이놈들이 서열 정하느라 어찌나 맹렬하게 싸우는지 도저히 같이 키울수 없어 친구에게 한마리는 되돌려 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추성리주차장에서 7시경 서울팀과 합류하여 내차로 광점동으로 이동후 산행 시작이다 사람 인연이라는 것이 희한하여, 전사장과는 지난 초가을무렵 우연히 설악산에서 지나치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우리가 사투리를 쓰며 지나가니 사는곳이 어디냐고 묻기로 진주라 하니 어찌나 반갑게 하든지, 내 산에 댕기며 사는 곳 같다고 그리 반기는 사람도 처음 보았다 처음에는 대표성님이랑 이야기 하기로 옆에서 물끄러미 듣고 있었는데, 보아하니 갑장 같아..

산 이야기 2021.12.02

영랑대 데포산행

서울 전사장 일행이 지리산 영랑대를 가보고 싶다한다 하산은 국골로 하고 싶단다 미리 올라 물건을 좀 데포해 두기로 한다 적석행님은 꼬드겨 같이 가게 되었고, 어차피 몇일후에 같이 가기로 한 통샘도 같이가리라 한다 전날 저녁 예정에도 없던 호박이도 따라 붙었다 5시반 서진주에서 일행을 만나 윗새재에 차를 두고 조개골로 하여 청이당과 마암을 지나 영랑대로 올랐다 난 가을의 끝물이나 좀 즐기고 오자는 심산이었고 다들 그러했다 전혀 예상도 못한 광경이 우리를 맞았다 완전 대박산행이었다 이 눈은 아마도 닷새전쯤에 내렸으리라 그 무렵 날이 차가워 이 모습을 남긴 모양이다 지나는 길에 마암 이런 상고대는 호박이 즐겨쓰는 표현대로라면 1도 기대안한 상황이었다 복날이었어 전날 저녁까지 예정에도 없다가 합류한바가 이리 대..

산 이야기 2021.12.01

하영콩 선별

콩은 선별이 관건이다 아무리 선별기에 돌려도 사람손이 가야한다 더구나 하영콩은 그대로 먹으니 불순물이 있어서는 안될터이다 이리저리 궁리타가 동네 어머니들 손을 빌리면 되겠다 싶다 12가마니 챙겨 2박 3일 출장을 내어 내려갔다 우리 동네는 노후를 보내기 딱이다 제주도 보다 따뜻할게다^^~ 아따 꼬박 한나절, 하루, 그리고 또 한나절을 같이 보냈다 인건비 빼고 약값빼고 이것저것 제하면 남는것도 없지 싶으다

영알 9봉(가지산, 운문산)

적석님 9봉 마무리 날이란다 저번차엔 다른 일정이 있어 따라오지 못했다 석골사에 차를 파킹해 두고 잉걸이가 석남터널까지 우리를 이동시켜 준다 가지산 저 소나무 밑은 야영하기에 아주 좋다 낙동정맥이라는 표지판을 보니 문득 조은산님이 생각나더라 그때 98km를 62시간 동안 잠도 자지않고 걸었었지 참 그리운 시간들이다 조망처에서~ 이건 내려오다가 찍은 사진들이군 처음 만나는 사람이 두명이었는데 금세 친해지더만 상운암 스님께 내년봄에 곡주랑 채소 씨앗들 가져가 파종해 드린다고 약속했는디~ 상운암 마당에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 바위란다 자세히 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다만 대충 형상은 그런듯 하다

산 이야기 2021.12.01

회남재 차박

저거매가 어디로 여행을 가자길레 가까운 회남재로 가 차박을 하기로 했다 건디 회남정은 차박하기는 좀 그렇더라만, 회남재숲길이 전국 명소인줄은 몰랐제 지금껏 다녀간 사람들이 2천만명이 넘더만 물론 중복도 많겠지만~ 차문 안닫고 잔다고 다음날 주 터질뻔 했음 억불봉도 저멀리 보이더만 우리도 걸어보기로 했다 이게 편도 6km인데 오르막도 없고 놀며 걷기에는 딱이더만 우리 갔을때가 단풍 절정이었어 이게 진짜 호박이데 진짜로? 끝이 삼성궁이더만 우리는 별 의미없어 다시 턴해 되돌아 걸어왔지 긍께 12km로 3시간쯤 걸렸던가 하동호 요즘 마누라하고 자주 놀아지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