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8

제주 자전거 여행

언제 약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덕불고가 전국 자전거길 그랜드슬렘 한다는 일에 겸사겸사 한 모양이다 산거북성도 이미 한번 돌았다 하고 나는 두번이나 돈 길이다 제주도 여행도 50번 넘게 하였으니 나의 목적은 그냥 개따라 가는 심정이었을 게다 2박 3일은 빠듯하여 금,월요일 휴가를 내어 3박 4일로 출동이다 저녁 11시에 출발하여 제주도에 아침 7시경 도착이고, 돌아오는 배는 14시에 출발하여 삼천포에 저녁 9시경 내려준다 배값은 왕복 7만 5천원이다 정말 술마시기엔 더없는 여행조건이다 그야말로 술라이딩 되기에 너무나 적합하다 제주항 도착하여 부동만성께 짐을 맡기러 기다리고 있는 중에 벌써 술이다 사진들이 뒤죽박죽 섞여서 아예 정리해볼 엄두가 안난다 오늘 사진을 보니 다른 생각보다, 5년도 지난 이 ..

천왕봉 지나다

백지점장이 벌써 정년을 했단다 스무살때 나는 장발로 자기는 파마머리로 만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몇 있는데 천왕봉에 한번 올려 주란다 그 중에 한분은 산을 아주 좋아해서 이산저산 많이 다니시는데 아직 천왕봉은 못가보았다 한다 약간 고개 갸우뚱 하기는 한 사연이다 물론 제일 쉬운 부탁중에 하나이긴 하다 요즘 천왕봉 안내산행 자주한다 정년하고 이걸로 아르바이트나 할까 외국으로는, 나보고 안내만 해주면 사람들은 자기가 모아 주겠다는 약간 엉뚱하면서도 마당발이 있기는 하다 여하튼 그들 BMW 타고 서울서 내려 왔더라 촌놈 BMW 타고 지리산 처음 가 봤다 그런데 서울 사람들 남쪽으로 오면 왜 내려온다는 표현을 쓸까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약 10여년전에 대구철인 호연성님이랑..

산 이야기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