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8

와룡폭포에 유하다

비가 오니 너무 좋다 곡식에 물 들어 가는 소리가 예까지 들리는 듯 하다 물론 이 사진 찍을적에사 비님은 언제 오시나 였다 나는 이 풍경이 참 좋다 이 풍경 속에서 일하고 놀고 곡차 한잔 마시며 사는게 참 좋다 요즘은 산행기 쓰기가 너무 어렵다 도통 글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다 일없이 우리나라 문학선들을 펴서는 두어시간 읽고 있다 혹시 그러다 글 쓰고 싶은 생각이 날까보아~ 나는 문학이 좋다 문학하는 친구도 좋고,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도 좋다 내가 하는 말들이 전문 작가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었다 나는 그는 진정으로 글에 대하여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고 아직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국어 선생이었다 예전부터 도장골 와룡폭포에서 한번 자 보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의 일정은 항시 그곳이 ..

산 이야기 2022.06.05

상무주암 돌아 도장골로 내려오다

주말도 없이 모내기 하니 9일만에 대략 끝이 보인다 산장이 오랫만에 해영님에게 연락을 하니 마침 주말이 탐구산행팀 가동하는 날이란다 경란과 호박이도 같이 간다기로 뒷일은 직원들에게 맞기고서 야반도주다 함양터미널에서 밤차로 내려오는 해영님 기다려 싣고서 오도재로 올랐다 오도재 그 자리에서 차박은 몇번 해 보았다만, 그 정자에 그럭저럭 텐트치기에도 그럴싸 하더라 제법 두어시 가까이 둘러 앉았던 모양이다 경란이 저 놈은 무슨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었나 마누라 보면 또 싸움나겠다^^ 엉겅퀴님 탐구팀인 줄 처음 알았고 뽀때성님도 그랬었구나 엉겅퀴님이랑 날잡아 산행 한번 하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좋았다 소원 누야도 참 오랫만이다 예전에 우모복 나오기 전에 모닥불산행 많이 했었는데 말이다 그러고 보니 해영님도..

산 이야기 2022.06.02

마근담 길에 유하다

친구 강대령이 난데없이 불수사도북길을 걷잔다 나는 이전에 두번을 했고 1번 실패한 줄 알았더니, 부산 살적에 부산팀들하고도 한번 종주를 했다한다 오랫만에 친구가 불러 갔다기 보다, 이번에는 기어코 무음주로 20시간 안에 끝내 보자고 약조한 바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내 경우 48시간 이상 술 마시지 않는 경우는 잘 없다 술꾼들 모여들까 일부러 소문도 안내고 갔던긴데, 금요일 저녁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예전 지리산에서 나에게 너무 고마웠다며 예비역 모 중령이 이미 대기하고 있다 지리산 종주하는 그들 세석에서 기다려 수육 삶아주고 압력밥솥에 밥해 준게 이세상 둘도 없는 추억이었다며, 5산 종주 갈때마다 나타나서 방해(?)를 한다 이틀 금주 도로아미타불, 정성이 고마워^^ 3명이서 막걸리 딱 3병 마셨다 그리..

산 이야기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