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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인 희라와 고운동골

아가들이 계곡으로 놀러 가자한다 누구에겐가 물으니 고운동골을 소개해 준다 가서 단란하게 놀기는 좋더라만 한번 더 가자고는 안하겠더라 이게 배바위라 하던가? 그럼 이 산마루는 낙남정맥이구나 희라가 있네^^ 나는 이놈들이 나 닮아서 술을 무지기 좋아할 줄 알았는데 참 다행이다 그건 제 엄마 닮아서 거진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산돼지도 자주 목욕하는 곳인 모양이다 난 가라앉던데 신기하단 말이야~ 제발 좋은업 만나길 바란다 백두대간 산신령님 마다 다 절했자너~

가족사진 2021.11.17

뛰출

무슨 숙제를 해야 된다면서 이날은 무조건 30km 이상을 뛰어야 된단다 집에서 깨어나 농장까지 뛰어 오는 일상인데, 이날은 농장에서 잤기로 집까지 뛰어가 되돌아 오기로 했다 16km 반환지점 일단 목을 축이고~~~ 일요일은 비봉산으로 뛴단다 그냥 따라 붙어보다 화요일부터는 매일 뛰어서 출근하기로 했다 아따 술만 좀 덜 마시면 훨 쉽겠더만~ 출근하여 옷널어 말려놓고, 퇴근할때 다 마른 그 옷 입고 집으로~ 잠옷 겸용이다 아침에 신발만 신고 출동하면 되니 편하기는 하더라 어제는 술을 좀 적게 마셨더니 뛰어오기가 훨 편하더만 서로 마주보고 뛰어와 만나서는 같이 농장으로 뛰어 오다가 어느 지점에서 각자 갈길로 헤어진다 토요일은 7산 뛴다니 내일은 쉬자~

운동 2021.07.29

육모정

봉산골로 올라 심마니샘 옆에서 하루밤 유하고 오자는 계획으로 과수원집으로 들어서니 할매가 기겁을 하신다 왜 그러시냐하니, 최근에 쟁기소에서 익사사고가 있었다면서 국립공원에서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한다 사정을 보아하니 그냥 밀어붙일 일도 아니다 저번에 못드려 미안했던 주차비쪼로 만원을 드리니 공단에서 돈 받지 마라 했다고 한사코 손사래를 치신다 이건 외상이니 받아도 된다며 억지로 쥐어드리고 밖으로 차를 몰았다 어따~ 지리산에 그렇게 다녀도 막상 적당한 곳을 찾으려니 없더만 더군다나 산행에 대한 맥은 이미 빠져 어디 시원한 계곡에 가서 술이나 마시자는 생각으로 찾아보니 더 없더만 뱀사골 주변을 왔다갔다 하다가 구룡폭포로 가보자하여 당도하니 이건 뭐 지난 호우에 그야말로 대파되었다 일행들은 길가 그늘에 앉혀..

칠산길 재도전

지난번 칠봉과 가좌산 빼 묵은적도 있고 멀리로 가기도 싫다 대포와 산거북이에게 권유하니 흔쾌히 가자한다 우리 가는김에 길녀도 꼬우니 못이기는 척 따라 붙는다 아따~ 그날 마치고 계산을 해보니 술을 8차 했더만 지반번과 마찬가지로 또 남강댐 아래 점심밥집에서 그만둘 분위기도 보이더라 산거북이가 먼저 빠지자고 말하는 사람은 10만원 내고, 그때부터 마칠때까지 술마시자는 이야기 꺼내는 사람은 5만원 내기로 합의하여서야 33km 이어갈 수 있었다 대봉정 지은지 몇년 되었다는데 처음 와 봤다 저번에는 이곳을 우회하여 돌았다 한다 조망이 과시 직이더만 한잔 막걸리가 아주 맛나던 순간이었다 저 곳이 좋으니 한잔 나누고 가자 환갑노인이 하는짓은 어린애구먼 점심 먹고 겨우 유혹을 뿌리치고 이어간다 칠봉산길은 정말 느낌이..

산 이야기 2021.07.20

동해안 자전거길 여행

이른 휴가를 내어 달렸다 마침 장마가 남쪽으로부터 시작되어 우리 위로 진행할수록 따라오지는 않는다 예전에 뱃시랑 진주에서 출발하여 통일 전망대까지 갈 적에는 중간쯤에서 점퍼를 하였는데, 이번에 그 길을 이을 수 있어 좋았다 내도록 뱃시 생각이 나더라 메일이나 한장 보내줘야 겠다 휴가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내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월요일 오전에 끝나 버린다 남은 날이 충분하여 울산바위에 오르고서, 둘째날은 울산바위 서봉으로 오르고자 하였는데 폭포민박 젊은 사장이 기분 잡치게 만들어 버린다 그냥 울산바위는 포기하고 정자해변에 이르러 하루 유하고서 농장으로 와 하루 더 놀게 되었다 망향휴게소가 그나마 동해안 여행에서는 부담없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지 싶다 은어다리 이곳에 집을 지었다 경포대 통과할때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