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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

바쁜 농사 끝나고 나니 잔농사일이 많은 지절입니다 코로나의 한편 긍정적인 면은, 시간들이 많으니 연구도 많아져 우리일도 많아 지누만요 짬을 빌려 금강, 영산강 자전거길 댕기왔는데 금계국 만계한 길 지나는 맛도 일미더만요 그쪽 동네 관에서 참 신경쓴게 느껴지는 길이었습니다 여기가 동강면이라고 하던데, 전 한반도 지도 그 섬이 영월 동강에만 있는 줄 알았더만 이곳에도 있더만요 이 곳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하룻밤 집 지으면 정말 오성급 호텔 안 부럽지 싶습디다 이곳이 계백장군 투구를 본 따 지은 어디 무슨 보 였는디 기억에 없고요 어느 산에 갈려고 산행기를 검색해 보면 제가 몇년전에 같은 산 다녀와서 올린 산행기가 검색되고 그리 사는 객꾼입니다 열번 댕기도 모릅니다 진주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 일곱산이랍니다 우..

진주 7산 돌기

노박사가 연구하고 남은 잔여 감자 캐어서 잘 나누다 토질이 좋으니 감자가 너무 깨끗하다 더군다나 맛난 종자라 달고 맛있더라 하루를 빌려 평사리 둘레산, 고소성~언강재~칠성봉~구재봉 그 두번이나 실패한 구간을 3번째 도전하려 하였난데 난데없는 차질이 생기다 마음 먹은 김에 진주 둘레산 7산 종주 35km를 걸어보고자 하였다 예전에 한번 뛰어 돌아본 기억은 있는데 하도 오래전이라 남아있는 기억이 없다 다만, 그 이후로 깨끗하게 많은 곳에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더군다나 잠시 쉬며 막걸리 마실만한 곳이 너무 많아 또한 좋았다 보건대학교에서 늦게 잠이깬 저거매 합류하여 같이 걷다 이길은 유독 땀이 많이 난다 날도 더웠고 일부러 긴팔 소매옷 입고 온 까닭도 있으리하다 20.5km 지점 진양호 남강둑 아래 오리탕집에..

운동 2021.06.14

금강, 영산강 자전거길

@ 금강자전거길 146km 대청댐 ~ 백제보 80km, 1박 백제보 ~ 금강하구둑 66km 2박 @ 영산강자전거길 133km 담양댐 ~ 송촌보 58km, 3박 송촌보 ~ 영산강하구둑 75km 나름 좋은 자전거길이다 더군다나 금계국 피는 계절에 간다면 더 금상첨화겠다 곳곳에 쉴곳도 많고 그럭저럭 야영할 곳도 많다 미리 조사를 해 간다면 중간중간 맛집도 많더라 야영을 하면서 나아간다면 더 좋을 곳~

2021 모내기 장면들

이제 대략 모내기는 끝났다 초기 제초작업과 물관리가 중요한 일이 되었다 코로나 때문으로 필드에 집중할 여력이 생겨 그러나, 올해는 유독 연구신청이 많다 다음주 부터는 또 그 일들로 바쁘겠다 쎄레질 후 논고르기가 얼리적적 기억에도 힘든 일이었다 올해는 붉은 접시꽃 찾아왔네~ 길가에 금계국 배경이 이쁘다 모판 분양 휴일에는 혼자 몬 노시니 영감도 모시고 왔다 사천두량포장 모내기 철수~ 다시 대곡포장 써레질

범인을 잡고보니~

새벽런 시작하기 전에 궁금도 하여 닭장부터 살폈다 건데 느낌이 아주 이상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놈이 움직이고 있다 저 놈이 뭔가? 잠시 의아하다가 정말로 의아해지고 말았다 난 족제비나 오소리인 줄 알았다 지난 2월부터 닭, 오리, 기러기를 19마리나 잡아 먹은 놈이 말이다 조만간 병아리가 태어나기로 그 전에 범인을 잡아야 해서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던 긴데 이 놈 딱 걸리긴 했다 토요일에도 직원들은 출근이다 남강변을 따라 뛰는데 윽수로 눈에 익은 꽃이 노지에 보인다 이게 무슨 꽃이더라 분명히 우리편인데......, 검색해 보니 도깨비가지란다 꽃은 재배 가지랑 똑 같네 뛰고 돌아와 다시 살피니 요놈이다 한편 무섭고 한편 귀엽다 뛰면서 내도록 생각했다 저 놈을 어쩔것인가~? 원수를 갚고 싶은 마음은 이 놈이 ..

벼 농사

인간이 언제부터 벼농사를 시작했는지 검색했다가 넘어 갈뻔 했습니다 아니 벼 농사 언제 짓기 시작했는지 그 기원을 따지는데 무슨 정치가 필요하나 다시 영농의 기원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따 더 골때리더만 제 상식으로만~ 우리가 벼농사를 짓기 시작한건 약 3,4천년 전이고(이건 정주생활이 시작되었다는) 인류가 벼 농사를 시작한건 약 1만년전 중국, 그러니까 우리 서해 왼쪽 동네에서 시작되었다는 게 정설입니다 물론 많은 의견이 있고 시방도 저거끼리 싸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혹자는 한반도에서 벼농사가 1만 7천년전에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건 아마도 한단고기파들이 주장하는 그런 것이지 싶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가 말하는 부추라는 먹거리 채소를 이르는 말이 전국에 300개가 넘는다..

중봉골~치밭목 유평길

이날은 화대종주 산악마라톤이 있단다 대포성님이 중간에 중산리에서 올라 한번 가보자 한다 치밭목 산장에서 유평길은 총각시절에 하도 지루했던 기억이 있었던 터라 거진 30년만에 한번 가볼까 싶은 마음이 일은 곳이다 진행중에 산으로 행님이 합류하셨다 진주서 첫차를 타고 중산리에 이르기까지는 별말 없으시더만 그냥 중봉골로 오르면 어떠냐 한다 예전 중봉골은 내 산행 기본 루트였다 그러다 다시 못간지 3년도 넘은 참이라 새삼 그 아이디어가 고맙다 중봉골은 정말 멋진 곳이다 지리산 골짜기는 대략 몇번씩 다 돌아 보았는데 그 중 백미로 치기에 손색이 없다 더군다나 수년전 그 큰 폭우로 달라진 이후 녹음이 덮어 더 멋있어 졌다 전날 오리정골을 다녀온 참이라 비교하기에 미안하지만 중봉골이 훨 낫다 예전 일월비비추가 그리 ..

산 이야기 2021.05.24

오리정골~오토바이 능선

6시 10분 이 하루를 자전거나 탈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산거북이님께 전화를 넣었다 6시 30분에 이현동 운동장에서 모여 출발한단다 정말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이리저리 준비하여 약속장소에 이르니 그래도 내가 2등이다 어디로 가냐니 음정으로 스며들어 오리정골로 해서 벽소령에 이르러 선비샘에서 다시 접어들어 오토바이 능선을 타고 원점회귀 한단다 나야 뭐 그런거 관심있나 따라만 가면되지 혼자 자전거 타는 거 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묘한 놈이다 우리 산행을 준비하고 있으려니 어디선가 달려왔다 그러고서 그냥 거겠지 싶었는데 끝까지 따라오더라 아무래도 이놈때문에 그곳으로 한번 더 가야지 싶다 이 놈은 그 주변 구간을 거진 통달한 듯 싶더라 자기만의 루트가 있다 도저히 개걸음으로서는 따라오지 못할 ..

산 이야기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