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18

문산 자전거길 뛰기

지난 1년간 백방으로 어지름의 원인을 찾아 한가하지는 않았다 누군가 일단 보약이라도 한접 지어먹어 보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하지 않았나 난데없이 어지러워 보지 않은 사람은 심정을 모른다 더구나 산을 못가겠음이랴 그 한의사님 참 희한한기라 내랑 의견도 맞지마는 내가 겁날 정도로 고지혈증과 특히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라신다 이유 또한 귀에 솔깃하다 일단 고지혈약은 그 다음날부터 끊었다 건데 혈압약은 세상에 넘 겁나게 퍼져있다 일단 반씩, 그러다가 1/4로 줄이다가 한달쯤 지나면 그마져 중단하란다 오늘 20km 뛰잔다 일단 10km는 전 속력으로 뛰어 보았다 그참 놀랄놀자다 겨우 하루 끊었는데 전혀 어지럼 없이 몸에 힘이 팍팍 붙는다 어라? 그러면 산에도 한번 가보자 바로 약속 잡았다 이 사연에 대하여는 검증..

운동 2021.01.06

낙동정맥 따라가다

이교수님 낙동정맥 하는데 따라 가잔다 경북 영양 멀기도 하다 난 이 구간 낙동을 2005년 5월에 했던데 하나도 기억에 없더라 지난번에 임도를 헤메고 우짜고 카시더만 그 들머리 찾는데도 한참이나 걸렸다 여하튼 마루금 잇자면 임도따라 7km 넘게 가야 된단다 그라면 정작 마루금 걷자면 시간 계산이 안나온다 해 짧은 지절인데도 진주서 새벽 3시반에 달렸는데도 시각은 10시 반이 훌쩍 넘었다 낙동의 이런 모습은 아련하다 어느 길모를 곳을 조은산님 따라 댕기다 보면 이런 장면들은 많았던듯 하다 대충 통밥을 굴러 보아도 같이 진행하자면 일이 안된다 먼저가서 홀로 내빼라 하였다 우리는 그냥 산보나 하다가 날머리에서 몇시경 기다리겠노라고 한 바다 한참 앞서갔거니 하였는데 어느 길 끊어진 곳에 겨우 서 있다 밤이라면 ..

산 이야기 2021.01.06

태평양 전쟁

봄에 한번 읽어보고 이번에 두번째 읽어보았다 일본과 일본인의 의식구조, 그리고 현재의 정치권과 그들이 왜 과거사를 반성은 커녕 인정하지도 않는지를 이 책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나마 짐작할 수 있다 난 한편으로 왜놈들이 그래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이나 벌여본 놈들이니 대단한 족속들이다 그렇게 여긴적도 있었다 그들의 무대포와 광기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한편 2차 대전때 멋모르고 죽어간 800만 일본 서민들이 불쌍하기 조차 하다 그 주범 대부분은 그 이후에도 살아 남았고, 그들의 후손들이 현재의 일본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일본이 얼마나 철저하게 무사계급과 평민으로 2분화되어 있는 사회인지 시방도 아는 사람은 거진 없다 독일의 유대인 학살은 그 이후 많은 유대인 자손들이 찾아낸 사실적 자료로 인하여 어쩔수 ..

학문방/공부방 2020.12.22

공로패 사진(案)

소속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농장 성명 안규야 재직기간 1991. 5. 23 ~ 2023. 1. 31(31년 7월) 소속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농장 성명 박영식 재직기간 1977. 3. 19 ~ 2021. 12. 31(44년 10월) 서시(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오랜시간 수고 하셨습니다 건강 하십시오 경상대학교 부속농장 직원 일동

거제 만지도, 정선 동강, 도치사진, 콘크리트 포장

오랫만에 사진 정리해 보니 휴가를 많이도 찾아 먹었군 어? 그래도 몇일 더 남았지 싶은데 어디갈꼬? 도치 귀엽다 어휴 양이라고는 안 나오는 곳이.... 농생대 체육대회를 만지도로 갔다 인연이 되었으면 몇달전에 갔을 곳이다 우리 고향이 훨 낫다 선영이랑 뛰어야 산다 남강에도 재첩이 꽤 많단다 난 우리나라 대부분 다 가 보았다만 아직 동강은 못가 보았었다 건데 정선 여행가서 차로 댕기다가 내려 사진을 찍다보니 그곳이 동강이더만 언젠가 책에서 보니 저곳에도 훌륭한 산행로가 있다는거 같았는디~ 정암사 국보 였는디~ 도치 사진들 당직실앞 포장공사 뛰어야 산다 다들 많이 늙었구마 세월이 가네~

진철 가을야유회, 제주도 여행

코로나 여파로 철인클럽 체육행사가 안된다 가을날 모일로 잡았으나 비도 오고 또한 동참도 없다 당초 거림에서 촛대봉이나 오르자 하였으나 언감생심, 유평에 대원사 산책길이 새로 열렸단다 그곳에나 댕겨오자 동만행님 딸내미 소정이가 결혼 한단다가 보는 김에 등산이나 한라산이나 한판하자 아침배로 제주 도착하여 버스로 영실로 이동, 윗세오름에서 어리목으로 하산이다 안개비로 뭐가 하나도 안 보이는 날이었다 당초 남벽 아래에서 야영할 계획 이었는데 박짐지고 가지 않길 만번 잘했다 건우를 만나 다음날은 동만성네 가기전에 무슨 오름을 하나 올랐는데 영판 생각이 안난다

제인

희라가 영어로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면서 유학생 한명 소개시켜 주란다 수배하여 필리핀 유학생 제인을 소개시켜 주었다 둘이서 쿵짝이 잘 맞는다 제인은 필리핀 대학에서 강사생활 3년 하다가 박사따러 유학왔단다 애인도 시방 필리핀 대학에서 선생하고 있단다 연구과제가 미래지향적이라 박사학위만 취득하면 대학교수는 따논 당상이리라 부부가 대학교수이니 나중 우리 필리핀 놀러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 주라하니 알았단다

가족사진 2020.12.09

보성 주월산 활공장

보성이 고향이신 청호 형님이 고향 인근의 주월산 활공장이 그럴듯하니 가서 1박 야영이나 하고 오잔다 산거북이 형님이랑 셋이서 출동~ 건디 환갑이 다 되어가는 남정네 둘과 환갑 넘으신 영감, 셋이서 우찌보면 무슨 청승이랴만 나름 재미 있었고 의미 있었다 특히나 돌아오는 길에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에 들렀는데, 그를 계기로 영화 태백산맥을 보았고, 소설 태백산맥 10권 전집을 읽어보려 구해놓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두번째 읽고있는 태평양 전쟁 5권을 후딱 읽어 치우고 얼른 읽어보아야 겠다 젊은 시절에 몇권인가 읽다가 만 기억이 있어 더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달궁야영장, 만복대 야영

거제팀이 만복대에서 하룻밤 보낸단다 합류 하는김에 우리는 금요일 좀 일찍 달궁으로 스며들어 미리 야영을 하다가, 다음날 정령치에서 올라 약속 장소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코로나 여파로 달궁 야영장도 한산하다 예약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방 좌우로 떨어진 야영장만 예약을 받아준다 가 보니 거진 우리팀 혼자인듯 하다만 멀리로 보면 띄엄띄엄 한팀씩이 자리하고 있다 요즘 일이 잠시 끝나있는 몽준에게 권해 같이 가 하룻밤 막걸리나 한잔 하자니 흔쾌히 동참한다 자기는 무엇이 바빴는지 금요일 오전부터 움직여 달궁으로 향했더만 좀 두터운 옷만 입으면 딱 놀기에 좋은지절이었다 이 다인용 텐트는 아마 집 지어본지 5년쯤되나 그때 산악부 학생들 설악 동계훈련때 강풍에 날려먹고 수리해 놓았다가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다 아침..

산 이야기 2020.12.09